아이가 한글 쓰기를 시작하면서 바른손 잡기 연습은 중요한 가? 어떻게 보면 이 또한 엄마의 기준일 수 있다.
(스스로 알아서 배우기 vs 처음부터 잡아주는 게 맞다)
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젓가락 잡기는 초기 습관이 중요하다고 모두가 인지하고 고되게 연습을 시키지만
그에 비하여 연필 바른 손 잡기 연습은 상대적으로 많이 하지 않는 거 같다. 한글을 배우는 것에 있어 잡는 방법까지 신경 쓰기에는 아이도 엄마도 모두 과도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한 듯하다.
나 또한 아이가 초기에 한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 자체에만 관심을 가질 뿐 아이가 연필 잡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
안일하게 생각했던 거 같다. 이 또한 바쁘다는 핑계 일 수도 있고 아이가 편한 방법으로 스스로 이것저것을 적게 하는 게
맞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
그러나 아이가 6살이 되고 어느 정도 한글을 자유롭게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조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.
아 그전에 얼마 전에 아이의 창의적인 획순 ㅎㅎ 을 보면서 추가적으로 연필 잡는 것도 함께 고쳐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다.
의외로 획순이 오래 걸리지 않고 잘 교정되었으니 연필 잡는 것도 더 오래 습관이 들기 전에 고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이다.
아 이러고 보니 나는 너무 피곤한 엄마 같기도 하지만 무언가 기본, 기초를 중요시하는 마음이 큰 건 사실이다.
이에 획순을 교정하고 나서는 연필 잡는 것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.
1. 연필 교정기 구입하기
먼저 교정기를 알아보았다 어릴 때도 기억해보면 공기 알보다 조금 큰 댕글댕글한 교정기를 연필 마자 꽂아놓고
있던 때가 기억난다. 같은 걸로 생각하고 연필 교정기를 알아보는데.. ㅋㅋ 어머 너 생각보다 너무 가격이 비싸서 놀랐다.
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 4개에.. 만원? 혹시 다른 키워드로 하면 좀 더 나은 게 있을까 하여
아이 교정기, 바른손 잡기 연습 , 유아 교정기 연필 잡기 연습
이것저것 검색하다 좀 더 싸고 괜찮은 거 없을까.. 없을까 하다가 결국.... 그동안의 경험치 상,, 그냥 제일 인기 많은 게 제일 낫겠지란 생각에 한 세트를 시킨다.
맨 첨에 시킨 게 꼬사 연필 교정기 코끼리 2p + 올빼미 2p이다

코끼리 올빼미의 차이는..
코끼리는 양손 (엄지 + 검지) 둘 다 교정하는 방식이고 최초 단계 (1단계)이고
올빼미는 한 손(엄지)만 틀에 넣고 교정하는 방식이다 (2단계)
연필에 꽂아보니... 이거 원 스르르 자동으로 내려온다
그리고 코끼리 사용 시기는 지난 거 같아서 교환을 하고
최종적으로는 유아 연필 글씨 교정 그립 올빼미 4p짜리로 시킨다.

근데 이번에 온 것도 여전하다 아무래도 연필 두께와 교정장치의 두께가 딱 맞는 거 같지 않았다.
후기를 보니 역시 그런 것들이 많네 알고 보니 이런 것들을 팁 같은 걸 넣어 보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게 있는데
더 비싸더라
그냥 이 정도로 만족한다 어떤 연필은 맞고 어떤 연필은 너무 헐렁이는데 닙에 있는 연필은 그래도 얼추 맞는다
2. 교정 연습 시작하기
매일 한글 혹은 영어단어를 쓸 때 교정기 쓴 걸로 연습한다.
틈틈이 아이가 다시 하던 습관대로 가지만 그래도 항상 세 번째 손가락이라고 말하면
곧바로 교정기로 인하여 손쉽게 모양을 바꾼다.
이렇게 쥐고 야무지게 연습하는 모습
아직은 이랬다 저랬다 스스로도 익숙한 방식으로 잡았다가 다시 고쳤다가 왔다 갔다 하지만
언젠가는 교정기를 빼고 쥔 손을 봐도 바르게 잡은 모습을 바로보기도 한다.

어쨌든 사용하기 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이다.
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곧 연필 잡는 것도 바르게 교정할 수 있을 듯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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